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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하산 프로젝트 석탄 반출 200만 톤 넘어”


북한 주재 러 대사, 나진-하산 프로젝트 석탄 반출 200만 톤 넘어”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국경철도를 이용한 러시아산 석탄 반출량이 처음으로 200만 톤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7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유엔 결의를 이행하면서도 문화, 스포츠, 청소년, 교육 분야 등에서 북한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알렉산더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도 올 들어 나진-하산 철도를 이용한 석탄 운송량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 톤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 측은 올 연말까지 40만 톤 정도를 더 실어 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체고라 대사는 특히 북러 간 대표적 경제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시베리아산 석탄을 나진-하산 철도를 이용해 나진항으로 운송한 뒤 중국으로 반출해온 사업으로 한국과도 사업을 진행했지만, 남북관계 악화로 중단됐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많은 수의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다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사업이라고 강조했다.